1. 입학사정관전형이란?
입학사정관전형은 다양한 잠재력과 창의성을 가진 지원자를 입학사정관이 다양한 서류(학교생활기록부ㆍ추천서ㆍ자기소개서ㆍ활동보고서 등)와 면접 등으로 선발하는 대학 입시 전형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은 특정 분야에 소질이 있는 지원자의 선발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특별전형과 학생 선발 방법상에서 유사해 보이지만, 서류 활용에서 차이가 있다.
특별전형은 지원 자격에만 포함되면 전형과정에서 서류보다는 성적이 평가요소로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입학사정관전형은 지원 자격에 거의 제한이 없다. 단, 수치적인 기준에 의한 제한은 없지만, 학생의 질적 기준에 의한 제한은 있다. 또한 학업성취도와 더불어 전공 적합성ㆍ잠재력ㆍ창의성ㆍ인성ㆍ발전 가능성ㆍ학업 의지 등을 서류 평가로 확인한다.
물론 서류 속에는 통상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성적도 포함된다. 그리고 입학사정관전형은 주로 학교생활의 충실도로 학생의 잠재역량을 보고자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활동, 즉 교육과정 속에서 활동이 중요하다.
따라서 입학사정관들이 선발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진 학생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한 학생 ▲자신의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학생일 것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을 위한 학교ㆍ교사ㆍ학부모ㆍ학생의 준비와 노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갖고 생활해야한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한 학생이 유리하다.
둘째,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 사교육의 도움 없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된 책읽기,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운영하기, 봉사활동 열심히 하기, 각종 교내 대회에 열심히 참가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활동이 많으면, 입학사정관들은 더욱 호감을 갖는다.
셋째, 자신의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한다. 자신의 진로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가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에 명확히 나타나는 것이 좋다. 또한, 학생의 진로와 관련 있는 활동들을 시기ㆍ주제ㆍ성격별로 구분해 ‘동기→ 관심과 열정→ 지속성과 일관성’이 나타나게 구성하면 멋진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넷째, 학교는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서 제공해야한다. 사교육으로 키울 수 없는 해당 전공에 대한 열정과 흥미, 학업에 대한 적극성, 발전 가능성, 성장과정 등을 교육과정 틀 안에서 평가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는 학생들에게 이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다섯째, 학부모도 자녀가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해야한다. 점수를 더 받으려는 입시 경쟁이 아닌, 자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신장하고 준비해가는 과정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학교는 진학보다는 진로교육을 우선해야한다.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진로교육 내실화에 주력해야한다. 즉, 개인의 재능과 소질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와 프로그램을 제공해야한다.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진로와 직업에 관한 다양한 특강, 방과후학교 강좌 개설 등도 가능할 것이며, 동문과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동문과 학부모 등의 다양한 직업군을 최대로 활용하고, 더 나아가 동문과 재학생의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도 고려해볼만하다.
일곱째, 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내실 있게 작성해야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학교 교육과정 참여 자세와 정도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이다.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은 사교육기관이 넘볼 수 없는 공교육 교사들의 특권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학생의 학교생활을 최대한 자세하게 기록해놓는다면 대학에서도 이를 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여덟째, 학교에선 학교별 특성화 교육을 강화해야한다. 학생에게 풍부한 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면의 교육활동이 이뤄져야한다.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ㆍ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교과 이외의 활동을 말한다. 자율활동ㆍ동아리활동ㆍ봉사활동ㆍ진로활동 등 네 개 영역으로 편성돼있다. 각 영역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학생ㆍ학급ㆍ학년ㆍ학교의 특성에 맞게 단위 학교에서 선택해 융통성 있게 운영하면 된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영역과 구체적인 내용은 <표1·2>와 같다.
다음으로 준비와 대비를 살펴보자.
첫째, 창의적 체험활동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서는 먼저 모든 학교구성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그리고 지역사회 인사, 경험 있는 학부모, 관련 영역의 전문가를 초청ㆍ활용할 수 있게 개방적인 조직과 운영이 필요하다. 아울러 교실을 포함해 한교 안팎의 다양한 시설과 장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
중ㆍ고등학교에서는 대학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활동 기회를 주고, 개인의 잠재능력을 발굴해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한다.
둘째,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교구성원의 역량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진학지도 실적이 우수한 학교들은 대개 선ㆍ후배의 끈을 면면히 이어주는 명품 동아리 활동과 훌륭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어떻게 끄집어낼 것인가를 고민해야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도하는 데 당연히 교사 주도적인 활동보다는 학생 주도적 활동이 중심이 되게 해야 한다.
셋째,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에듀팟)’을 잘 활용해야한다. 에듀팟은 학생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학교 안팎에서 교과 이외의 활동을 스스로 기록ㆍ관리해 의미 있고, 소중한 학교생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비교과 활동 내용을 일찍부터 학생 스스로 정리하게 돕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으로 ‘활동에 참여한 동기와 목적’ ‘구체적 활동 내용과 활동 후 소감’ 등을 자세하게 작성할 수 있게 구성돼있다.
3. 입학사정관전형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관계는?
입학사정관전형의 기본이 되는 평가요소는 ‘학교에서의 활동’이다. 학교에서의 활동은 교과활동도 있지만, 그 핵심은 다양한 체험활동이다. 전공 적합성과 잠재력, 창의력, 발전 가능성과 관련한 진로 탐색 과정이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때, 창의적 체험활동은 입학사정관전형의 서류 평가에서 평가기준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이 수능이나 교과 내신에 의한 ‘한 줄 세우기’가 아니라, 개인별 특성과 관심분야, 잠재력을 고려한 ‘여러 줄 세우기’이고, 점수에 의한 기계적 선발이 아니고 열정ㆍ인성ㆍ미래비전 등을 고려한 전문적인 선발이라고 할 때, 그 밑바탕은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인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창의적 체험을 통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진학을 꿈꾸기 위해서는 다음의 단계를 거치는 것이 좋다.
1단계 : 꿈과 목표(진로)를 찾아라. 2단계 : 학교생활에 충실해라. 3단계 : 다양한 활동(창의적 체험활동)을 하라. 4단계 :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라. 5단계 :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전형에 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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